진주 인근에서 구한 몇가지 수종의 나무도마. 회화나무, 느티나무, 참죽나무 (마감도장 전)
시중에 판매중인 대부분의 편백나무 제품은 '무도장'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무도장 제품을 사용해보면 심각한 단점을 발견할 수 있죠.
먼지 등의 외부환경에 오염되기 쉽고
특히 편백나무 그릇은 물로 씻고 난 후에 부풀어 오름이 단단한 목재보다 심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록 때가 많이 타고 질감이 거칠어 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물론 무도장 편백나무 제품은 물에 닿으면 편백나무 향이 조금 진하게 나오지만
단지 그 냄새를 맡기위해 애써 만든 나무제품을 일회용으로 둔갑시킬 수는 없는 법입니다.
결론적으로
피톤치드가 다른 나무보다 좀더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무도장' 편백나무 제품을 파는 곳들의 상업적인 작태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알지도 못하는 일반인들에게
무도장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 건강' 이라는 억지스런 주장으로
소비자를 더이상 희롱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나무로 만든 제품들.
최소한 용도에 맞는 도장작업을 꼭해서 제품화시키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봅니다.
편백나무 치발기를 제외한 NAMUYA의 모든 나무그릇과 도마들은 마감오일을 바르고 있습니다.
NAMUYA에서 나무그릇이나 도마에
미국 WATCO 사의 도마용 오일인 BUTCHER BLOCK OIL 을 마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나무야님에 의해 2014-05-21 09:20:10 INFORMATION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