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작성일 : 22-03-03 16:46
진주매화숲
 글쓴이 : 나무야
조회 : 747  


1만 그루의 나무에 매화꽃이 40%이상 폈습니다.  #진주매화숲 속에서만 지내다 보니 다른 곳의 상황은 몰랐는데 이곳의 매화들은 2월부터 꽤나 빨리 폈습니다. 벌써 지고 있는 매화도 많습니다. 2022년에는 3월 12일 전후에 만개합니다. 매화는 한창인데 곳곳에서 야생화가 이제막 올라오고 있습니다. 매화꽃을 즐기다가 발아래 야생화들을 밟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를 요합니다. 
앞만보며 걷는 것보다는 걷다가 뒤돌아 지나온 길에 펼쳐진 꽃길, 하늘과 땅을 함께 즐기면 좋겠습니다. 진주매화숲을 제대로 즐기려면 2km이상을 걸어야할 수도 있습니다. 접이식 의자와 돗자리는 허용하지만 코로나와 쓰레기 문제로 음식물 섭취는 불가합니다. 
2008년부터 이곳 진주매화숲을 조성해서 가꾸고 있는 분은 1980년대 진주에서 산야초(야생화), 분재, 생태조경을 전문으로 하는 #녹원 을 20년 동안 운영하신 두 분(박정열, 배덕임 부부)으로 한국의 야생화 분경과 조경의 1세대 입니다. 지금의 매화숲을 조성해서 함께 가꿔 오신 박정열 생태조경가는 두 달 전 돌아가시고 혼자가 된 아내(배덕임)와 가족들이 함께 이곳을 가꿔가고 있습니다. 
매화꽃이 좋아 1만 5천평의 땅을 빌려 1만 그루 이상, 다양한 품종의 매화를 심고 키워 오다가 2021년 12월 15일, 폐질환 판정을 받은지 1년을 넘기기 못하고 세상을 떠난 박정열. 당신이 좋아하는 매화를 많은 이들이 함께 보고 행복하면 좋겠다는 유지를 따르기 위해 올해도 매화꽃이 피는 2, 3월 개방을 합니다. 
매화나무는 가시나무로 가지치기한 것들이 나무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발아래를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반려동물은 가시에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주의를 요합니다. 산책하며 만나는 이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면 좋겠고 관리하는 이들에게는 감사의 한마디로 고마움을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의 꿈을 담아 피워낸 진주매화숲에서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이 핑크빛으로 물드는 봄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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